임플란트에 관한 단상
임플란트에 관한 단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0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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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이 성 관 <한마음치과 원장>

Art and Science(예술과 과학) 라는 멋진 단어로 치의학 분야를 정의한 학자가 있다. 치과계가 다른 어느 분야보다 새로운 수술기법과 재료들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응용되며 심미적 기능적으로 조화를 이루어야 되는 학문이라는 뜻임을 너무도 적절하게 표현했다. 임플란트의 발견 및 발전은 Art와 Science를 열망하는 치과의사들의 결정체이다. 1960년대말 스웨덴 의사 브레네막이 티타늄과 골의 융합을 우연히 발견하고, 이것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진 게 임플란트의 기원이 된다.임플란트라는 치아 매식체를 이용해 인공치아를 만드는 술식의 발견으로 결손 된 치아 주위의 건전한 치아를 보존하면서 보철물을 제작하는게 가능해졌으며, 틀니의 유지력을 증가시키기 위한 틀니용 임플란트 또한 틀니의 혁명을 이루었다.

임플란트의 과정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진단

엑스레이 촬영(Panorama x-ray)이나 치아단층 촬영(C.T) 등을 통해 뼈의 형태 및 폭과 길이를 측정하고 임플란트의 직경, 길이, 형태, 개수, 심을 위치 방향등 전반적인 계획을 세운다.

2. 수술

잇몸절개를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나 수술공포증이나 시술후의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절개없이 식립하는 경우도 있다.

3. 인상

임플란트가 성공적인 골합착을 이루게 되면 보철물 제작을 위해 본을 뜨는 과정을 진행한다. transfer-copping(의치본뜨기), lab analog(기공용 아날로그) 등 장치를 이용해 구강상황을 모델에 재현하는 과정이다.

4.기공 및 보철물 제작 및 접착

인공치아의 재료 및 형태와 구강 내 장착하는 방식 등을 결정하는 단계이다. 인공치아의 접착방식은 접착제를 이용하거나 나사를 이용해 합착한다.

5. 유지관리

시술 후 일년에 수차례 내원하여 나사풀림이나 잇몸상태 등을 체크한다.

임플란트 및 보철물의 청결함은 곧 임플란트의 수명과도 일치되기 때문이다.

하나의 임플란트가 완성되기 위해 이렇게도 많은 과정을 거쳐야함을 이해한다면 원가논쟁으로 매스컴을 통해 이슈가 되고 있는 점이 상당부분 해소되리라 믿는다.

1928년 알렉산더 플레밍의 우연한 페니실린 발견으로 의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처럼 임플란트 또한 환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며 축복이 되는 치료법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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