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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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3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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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한 효 수 원장 <성모피부과>

여드름은 모낭-피지선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면포, 홍반성 구진, 농포 등이 생긴다.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피지가 모공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여 생긴다.

여드름은 염증이기 때문에 위축성 흉이나 비후성 반흔이 생기고 피부에 색소를 남길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드름은 피지선이 많은 머리, 얼굴, 목, 등, 가슴에 잘 생긴다. 주로 사춘기에 발생하여 20대 중반에 쇠퇴하지만 신생아에서부터 40대까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남자에서 더 심한 형태로 나타난다.

피지가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는 이유로는 사춘기, 유전적인 요인, 지나친 스트레스, 월경과 임신 등이 있고 모공이 막히는 원인으로는 안드로겐, 세균, 모낭충, 잘못된 화장 등이 있다.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잘못된 세안 및 화장법,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손으로 여드름을 만지거나 짜는 것, 화장품, 피부자극, 햇빛, 월경, 계절, 산업용 기름과 화학물질, 약품, 임신, 황체호르몬이 함유된 먹는 피임약 등이 있다.

특히 여드름 모양의 발진을 일으키는 약으로는 부신피질 호르몬, 테스토르테론, tetracycline, 비타민 B1ㆍB6ㆍB12 및 D2, 항경련제, 요드염과 브론염이 포함된 약물(감기약, 거담제, 진정제, 비타민) 등이 있다.

여드름의 치료법은 아주 다양한데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다.

1단계에는 주로 면포만 나타나며 작은 좁쌀같은 병변이 나타나며 피지제거 전용 세안제와 바르는 제품을 사용한다.

2단계에는 피지가 꽉 차여있고 세균 증식이 일어나는 단계이다. 초기 염증반응을 보이므로 붉음증이 시작된다. 막힌 모공을 열기 위해 스케일링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피지형성을 억제하기 위한 약제도 투여한다.

3단계에는 염증반응으로 화농이 생긴 경우이므로 치료때에 배농을 시키고 항생제를 투여한다.

4단계에는 심한 화농성 주머니가 형성되며 단단한 결절 등이 관찰되고 농포끼리 서로 연결되기도 한다. 항생제와 레티노이드제의 지속적인 투여가 필요하며 심할 경우 여드름부위의 주사요법이나 절개 배농술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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