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2월 음주운전 막읍시다
마지막 12월 음주운전 막읍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2.1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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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이 철 <청주상당경찰서 경장>

올해는 황금복돼지의 해라며 모두가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대했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달력은 마지막 한 장만을 남겨놓고 있다.

경찰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는 국민의 평온한 연말연시를 위해 경찰에서 노력하는 업무 중 하나다.

모두들 12월은 각종 모임이 잡혀 술자리가 많아질 것이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활기차게 맞기 위해 지난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는 뜻에서 많은 모임을 갖게된다.

여기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우리나라의 회식문화다.

회식에는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 음주문화인 것이다. 술 한잔과 함께 직장동료들이나 친구들과 한해의 다사다난했던 일들을 서로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지나친 과음으로 인해 이성적 사고를 잃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 그동안 열심히 생활해 온 2007년은 가장 불행한 한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개인은 물론, 가족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일인 것이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순간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임을 다시금 깊이 깨달아야 한다.

혹자는 아직도 음주운전에 대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만 되지 않으면 괜찮다는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는 분명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자일 것이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힌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단속에 적발되지 않았다고 또,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서 음주 후 차량 운전대를 잡는 자는 언젠가는 분명 음주운전으로 커다란 희생을 치러야 함을 깊이 새겨야 할것이다. 이런 불행한 일들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경찰에서는 주야불문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펼쳐나갈 것이다.

경찰의 강력한 음주단속에 앞서 국민 스스로에게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는 의식이 자리잡혀야 함은 두말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경찰의 단속이 부담스러워서라도 음주 후 차량을 운전하지 않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귀가하는 자가 늘어난다면 경찰의 역할은 충분히 한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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