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이전 공기업 지역인재 채용 확대
지방 이전 공기업 지역인재 채용 확대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11.09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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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기관 최근 3년 평균보다 13.2%
오는 2011년까지 지방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들이 이전 예정지역 출신의 인재 채용을 크게 늘린다.

이에따라 음성 진천에 들어서는 충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도 충북 출신을 대거 채용케 됐다.

기획예산처는 8일 지방이전이 예정된 57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들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해당지역 인재채용을 확대하기로 하고 관련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 중 35개 기관은 채용목표제로 해당지역 출신의 채용규모를 최근 3년간 평균 8.0%에서 내년에는 13.2%로 높이기로 했다. 충북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들 중에서는 한국인터넷 진흥원이 이전지역 출신채용이 12.5%에서 20%로 크게 늘릴 계획이며, 한국소프트웨어 진흥원은6.1%에서 10%로, 한국노동 교육원은 3.5%에서 10%,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9%에서 10%로 각각 충북지역 인재를 내년부터 늘려 채용하게 된다.

또 한국보건산업 진흥원은 현행 4.7%에서 5%로,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가점제를 두고 시행키로 했다.

이밖의 이전 기관들도 채용목표를 두고 지역인재를 직접 채용하거나 가점제, 결원시 우선채 등을 시행하게 된다.

해당지역 출신으로 분류되려면 일단 그 곳에서 최종 학력을 마쳐야 한다. 충북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했다면 충북이 아닌 서울 출신에 해당돼 혜택이 없다.

류용섭 기획처 인재경영팀장은 "공공기관들의 이 같은 계획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사회형평 채용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라면서 "기획처는 각 기관에 대한 경영평가에서도 지역인재 채용 목표를 제대로 이행했는 지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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