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별력 없는 시험 무효"주택관리사 재시험 요구
"변별력 없는 시험 무효"주택관리사 재시험 요구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7.11.0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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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주택관리사 재시험 추진위원회는 8일 엉뚱한 문제가 출제되는 바람에 대량 탈락 사태가 발생했다며 주택공사측에 재시험을 요구했다.

충북지역 주택관리사 시험 탈락자 50여명은 이날 저녁 7시부터 청주 KBS 총국 앞에서 촛불문화축제를 갖고 "응시생들이 준비한 출제범위를 크게 벗어난 내용이 출제되는 바람에 응시생 98%가 합격점수인 평균 60점을 넘지 못했다"며 "변별력이 전혀 없었던 시험이어서 당연히 무효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한주택 공사는 문제출제 경위를 해명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재시험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김수회 충북지역 주택관리사 재시험 추진위원회 대표(52)는 "이번 시험은 출제범위에서 많이 벗어나 응시자들이 대거 불합격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출제 경위를 정확히 해명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실시된 주택관리사 시험은 전국에서 2만6458명이 응시했으나 예년보다 8% 가량 적은 2%만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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