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생조류 판별 DNA칩 개발
국내 자생조류 판별 DNA칩 개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0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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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www.kribb.re.kr)은 생물자원센터 김창배 박사팀과 ㈜지노첵(대표 황승용)이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자생조류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DNA 칩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DNA 칩은 생물의 종판별 표준시스템으로 정착되고 있는 생물바코드(Barcode of Life)를 국내 자생조류에 적용, 각 조류의 독특한 DNA 염기서열을 구별할 수 있는 생물의 유전자 신분증이다.

이번 연구에서 김 박사 연구팀은 지노첵과 함께 철새와 텃새를 포함한 국내 자생조류 18종의 DNA 바코드인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정보(cytochrome oxidase I)를 발굴한 뒤 이를 기존 정보와 비교·분석해 DNA 칩을 설계, 이를 통해 조류 18종을 오류 없이 정확하게 식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조류인플루엔자 보균자로 의심되는 철새의 모니터링과 항공기 조류충돌사고 예방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배 박사는 "개발된 조류판별용 DNA 칩은 조류인플루엔자 보균으로 의심되는 철새의 역학모니터링에 이용될 수 있다"며 "추가 연구 및 정보발굴을 통해 분석 가능한 조류의 종을 추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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