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 정책에 따른 연료전환 필요성
환경개선 정책에 따른 연료전환 필요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1.0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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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이 순 호 <충청에너지 서비스(주) 영업팀 대리>

환경개선 정책과 교토의정서 발효에 의한 기후변화협약 관련 사업(CDM: 청정개발체제)이 활발해짐에 따라 산업용 연료의 주종이 '벙커 C유'에서 'LNG(도시가스)'로 옮겨가고 있다.

그 한 예로 얼마 전 산업체 공정용 연료를 도시가스로 전환한 기업이 있다.

청주산업단지 내 대표적인 섬유업체인 삼양견직공업㈜는 벙커 C유에서 도시가스로의 전환시 온실가스 감축효과는 물론, 벙커 C유 등 연료예열용 에너지절감 및 공정효율 개선, 환경부담금 축소에 따른 부대비용 절감 등 경제적 이득을 볼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벙커C유를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로 연료전환때는 기업의 청정에너지 사용이미지 개선과 지역사회 기여 등 유·무형 효과가 기대되면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청주시 지역은 청정연료 사용에 관한 고시지역으로 지정되어 대기환경보전법상 타 지역보다 강화된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나, 아직도 벙커 C유를 사용하고 있는 기업체가 다수 있는 실정이다.

특히 청주산업단지를 생태산업단지로 탈바꿈 시키는 프로젝트가 시행되는 시점에서 청정연료로의 전환이 함께 이루어져 친환경적인 생태산업단지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렇게 되면 기업과 지역사회가 화합·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단지를 구축할 수 있게 돼 산업단지가 안고 있는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21세기 미래형 산업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산업단지가 조성된지 30년이 넘는 전통산업단지인 청주산단의 경우 인근 봉명지구 (현대 I-PARK), 대농지구(금호 어울림, 신영지웰시티)에 많은 세대가 유입됨으로써 인근 주변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 시점에서 청정연료로의 전환은 대기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생태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위해서도 이루어져야 하는 필수불가결한 사업이다.

현재 청주산업단지 내 도시가스를 사용(전체 연료사용량의 95%)하고 있는 주 수요처로는 LG화학 청주공장, 하이닉스반도체 청주공장, 한국네슬레, 코스모정밀화학, 삼영화학공업, 대원 등이 있으며, 올 6월 하이닉스반도체 NBE단지(옛 맥슨전자)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다.

특히 충북도의 경제특별도 건설과 발맞춰 내년 2월 준공예정인 하이닉스반도체 A-Project(옛 삼익용지)에도 청정연료인 도시가스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형 제조업체들의 청정연료 사용 추세는 첨단기업들이 입주한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제약회사들이 들어올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는 모든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어 더이상 대기업오염 주범이 벙커C라는 불명예는 해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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