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관광특구사업 '속 빈 강정'
단양관광특구사업 '속 빈 강정'
  • 김현정 기자
  • 승인 2007.10.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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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의원, "특구 지정후 새롭게 추진한 사업 전무"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단양군이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추진 사업이 전무해 '무늬만 특구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졌다.

유기준 의원(한나라당·부산 서구)은 "현재 충북도에는 속리산, 수안보 온천에 이어 지난 2005년 도가 단양관광특구를 지정한 바 있다"며 "추진 건수 중 5건은 관광특구 지정이전부터 추진되고 있고, 나머지 3건도 사실상 진척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의원은 "단양이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새롭게 추진한 관광개발사업이 전무한 실정이며, 도에서 집계하고 있는 관광특구 진흥계획 집행상황도 특구 지정 이전부터 군에서 추진한 사업들로 '무늬만 특구'이지 내용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유 의원은 "도가 특구 편의시설 확충과 필요지원 사항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관광특구평가제 역시 특구지정 이전부터 진행해온 지자체의 사업을 평가자료에 올려 자신들의 실적만 부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택 지사는 "현재 충북도 입장에서 특구로 지정되는 것은 2년차가 안 된다"며 "재정계획은 도차원에서 수립을 안하고 있지만 의원님이 지적한 상황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 실효성 있는 관광정책 세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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