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열악한 처우개선 시급
소방공무원 열악한 처우개선 시급
  • 김현정 기자
  • 승인 2007.10.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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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의원, 3교대 시행률 2.4%… 전국 평균에도 못미처
충북도 소방공무원의 3교대 시행률이 전국 평균 7% 보다 크게 낮은 2.4%에 불과해 처우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행자위 이인영 의원(대통합민주신당·서울 구로갑)은 30일 충북도 국감에서 "현재 충북 소방공무원 1058명 중 3교대 근무자는 24명으로 전체 2.4%에 불과하고, 지난 소방방재청 국감 때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된 전국 평균 7%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초 인건비 여유분이 56억원이나 되는데도 올해 소방공무원이 11명밖에 증원되지 않은 것은 충북도지사의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에 대한 단체장의 의지부족이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또 "지난 2003년도부터 올해까지 도내 소방대상물 증가율은 42.6%였지만 같은 기간 소방인력의 증가는 9.4%에 불과해 늘어나는 소방대상물에 대한 적절한 소방방재 업무수행 질이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우택 지사는 "도의 재정력을 강화해 소방공무원이 3교대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국비 지원을 갈구하고 있어 의원님들께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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