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백두산 노선 유치 시급
청주공항 백두산 노선 유치 시급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10.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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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형 의원, 인천광역시 국감서 주장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백두산 노선 유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충북도를 비롯해 도내 각 기관·단체들의 공항 활성화 노력이 어느때 보다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남북경협 이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백두산 직항노선을 유치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홍재형의원(청주 상당)은 25일 인천광역시 국정감사에서 "백두산에 취항하는 공항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야 하며 수도권 집중화 방지와 지역균형발전의 촉매 기능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해야한다는 점에서 청주국제공항이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실제로 청주국제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아 전국 어디에서든지 1∼2시간대면 오갈 수 있으며, 저가항공사(한성항공)도 있어 국내선 취항에 장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관문공항, 중부권 허브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건설교통부의 공항정책에도 알맞은 노선배치"라고 청주국제공항의 타당성 이유를 설명했다.

더욱이 허브공항을 표방하는 인천공항의 외국인 탑승객 비율은 3분의 1남짓에 불과하며, 외국인 환승률은 수년째 4%를 밑돌고 있어 인천국제공항은 오히려 이 부문에 타깃을 맞추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다.

홍재형 의원은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서는 적어도 환승률이 25%는 되어야 하는데, 내국인까지 감안한 환승률이 고작 12%선"이라면서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공항 백두산 직항로 개설은 현실성 면에서도, 상징성 면에서도 실효가 없는 공허한 사업이 될 수밖에 없는 만큼 저가항공사의 모기지 역할을 할 청주공항에 유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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