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인재양성재단 내년 2월 발족
충북인재양성재단 내년 2월 발족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10.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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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추진위, 조례·출연금 조성안 협의
교육강도(敎育强道)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1000억원 규모의 '충북인재양성재단'이 내년 2월 발족한다.

충북도는 '충북인재양성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후 다음달 5일까지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11월 중 도 정책관리실장과 각 시·군 기획감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재양성재단설립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조례안과 출연금 조성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 말까지 충북인재양성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후 재단 사무국을 구성해 내년 2월 공식 발족할 예정이다.

재단 기금은 내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해마다 100억원(도비 50억원, 12개 시·군 출연금 35억원, 민간 기탁금 15억)을 조성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전국의 상당수 자치단체가 인재 육성을 위해 소규모 장학회를운영하고 있으나 광역지자체가 기초지자체, 민간 부문과 공동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것은 충북이 처음이다.

도는 종전에 운영했던 청풍장학회와 문정장학회 기금 34억원도 충북인재양성재단 기금으로 통합시킬 방침이다.

도는 내년의 경우 일단 10억원을 지역 출신 고교생과 대학·대학원생 등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2009년부터 1인당 연간 200만∼500만원씩 20억∼30억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인재양성재단이 출범한 후 청풍장학회와 문정장학회가 해산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며 "문정장학회의 경우 장학기금 출연자의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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