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이 제15회 전국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금상 2개, 동상 2개를 수상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한국과학교육단체 총연합회 주최로 지난 13일 서울시과학전시관에서 전국 시·도 대표 초·중·고 각 23개팀씩 총 6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전국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6개팀이 참가한 충남교육청은 4개팀이 입상, 금상에 언암초의 '하늘로 우주로'와 서령고의 'SRP' 동아리가 수상했고, 동상에는 태안중 '해탐이'와 만리포고 '신천지' 동아리가 수상했다.

'하늘로 우주로'는 인근 지역 공군부대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비행체 탐구를 통한 우리만의 창의적인 비행체 제작'이라는 주제로 각종 로켓을 창의적으로 제작·탐구함으로써 우주에 대한 무한한 꿈을 키워왔으며, 'SRP'는 지난 2003년부터 5년간 '한반도에 자생하는 사계절 식물의 어원탐구' 결과 전시회 및 홈페이지를 운영해 왔다.

충남의 740개 초·중·고등학교에서 과학에 흥미를 가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과학동아리 수는 924개에 이르며, 교육청은 올해 그 중 93개 우수 동아리를 선정해 1억4050만원을 지원했다.

오제직 교육감은 "충남은 청소년들의 과학마인드 확산을 위해 학교단위 자생적 과학동아리 조직을 권장하고, 선·후배간의 연속성을 중시하면서 지역별 특성을 살려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며 "그 결과 각종 과학관련 대회에서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