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토지보상가 통보… 주민 반발
혁신도시 토지보상가 통보… 주민 반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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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진천대책위 "시세 절반도 못미쳐"
혁신도시 토지보상액이 지주들에게 일괄통보된 가운데 진천군 덕산면·음성군 맹동면 일대 주민들이 토지보상가가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16일 충북 혁신도시 조성사업 시행사인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진천군 덕산면·음성군 맹동면 일대 편입토지 620만7000에 대한 보상가 산정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15일 지주 1470여명에게 보상가를 일괄통보했다는 것. 주공은 17일부터 오는 12월5일까지 50일 동안 해당 지주들과 협의를 벌인 뒤 보상금 수령을 원하는 지주들에 대해 보상금을 지급해 나갈 예정이다.

임윤빈 혁신도시 음성군반대대책위원장은 "우량농지의 경우 평당 15만원선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토마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당초 방침대로 주공이 향후 추진하게 될 지장물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기헌 진천군대책위원장도 "보상액을 통보받은 지주들의 반응을 수집한 뒤 향후 대응책을 마련할 생각"이라며 "예정지 인근 시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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