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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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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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황평주 원장 <황내과>

천식은 기침, 호흡곤란, 천명음(쌕쌕거리는 소리)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기도의 만성 알레르기성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가역적으로 좁아지면서 증상이 유발된다. 유전적으로 아토피가 있는 경우에 발생 빈도가 높다.

천식의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털, 곰팡이, 꽃가루, 그 외에 다양한 화학물질 등이 있다. 감기, 담배연기, 대기오염, 운동, 약물 등은 천식 증상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킨다.

천식의 진단을 위해서는 병력과 증상의 청취, 흉부진찰, 흉부 X-선 및 폐기능 검사 등을 시행한다.

천식의 진단에 중요한 병력은 증상(천명음, 호흡곤란, 흉부 압박감, 기침 등)의 반복성,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의 유무, 계절에 따른 변동 유무, 밤중 혹은 새벽에 증상이 악화되는 지 여부, 다른 알레르기 질환(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유무, 가족들의 천식 혹은 알레르기성 질환 유무, 저절로 혹은 치료제 투여 후 증상 호전여부 등이다.

흉부 청진상 환자의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거의 정상적인 소견을 보이고, 증상이 심할 때는 천명음을 들을 수 있다.

흉부 X-선 검사는 천식을 진단할 때 크게 유용하지는 않으나 유사한 다른 호흡기 질환의 감별에 필수적이다. 대부분의 경한 천식 환자는 정상소견을 보이나 심한 경우는 흉곽내 공기의 증가로 과팽창을 보인다. 폐기능 검사로 환자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 폐기능 검사가 정상인 경우 약물이나 운동을 이용한 기관지 유발시험으로 천식을 진단할 수 있다.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를 통해 원인 물질을 찾아 볼 수 도 있다. 천식의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심한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천식 환자는 운동이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영이 가장 권할만한 운동이고, 달리기, 농구, 축구, 테니스 등은 삼가는 것이 좋다. 볼링, 골프, 야구 등은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할 수 있는 운동이다.

천식 치료의 목표는 증상의 해소, 급성 발작의 예방, 운동을 포함한 정상 활동의 유지, 정상 폐기능 유지, 비가역적 기도폐쇄의 예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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