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기업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南 기업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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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야 간담회, 남북경협 사업 의견 교환
경세호 섬유산업연합회장은 3일 "남북 경협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면서 한 단계 높은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남측 단장인 경세호 회장은 이날 오전 만수대의사당 105호 회의실에 열린 업종별 대표 간담회에 참석, 남북경협 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경 회장은 "남북 경제는 각기 비교 우위의 경제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을 효율적으로 결합할 때 많은 성과가 있다는 것이 개성공단과 위탁가공의 사례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 회장은 이어 "남북경제는 상호보완적 구조를 형성하며 남측의 투자와 북측의 경제발전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 지속적으로 동반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 상생의 협력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남측의 기업이 마음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 회장은 이를 위한 조건으로 남북간 편리하고 자유로운 통행의 보장 남북간 통신선 확충과 자유로운 이용 남북간에 이미 체결돼 발효시킨 투자보장 합의서와 상사분쟁 해결에 관한 합의서의 실질적 이행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차선모 북측 단장은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평양에서 북남 기업인들이 자리를 같이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북남 경제협력을 민족중시 원칙에서 출발, 협력의 방식을 개선하자"고 화답했다.

차 단장은 "북남 경제인 협력과 민족단합사업은 누구도 막거나 제거할 수 없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라며 "진지한 협의를 통해 좋은 열매를 거두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 "서로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점은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이뤄내야 겠다"면서 "북측에는 풍부한 인력과 천연자원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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