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비 인상폭 10∼12.5% 가닥
의정비 인상폭 10∼12.5% 가닥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10.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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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여론 의견수렴… 인상률 하락 가능성 높아
충북도의회 의정비 인상 작업이 본격화 된 가운데 인상폭이 10∼12.5%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현재 연간 3966만원인 의정비가 최대 450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정비심의위원회는지난달 28일 제2차 회의를 열고 도민소득, 재정자립도, 의정활동 평가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인상률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심의위원들은 의정비 인상 상한선을 10∼12.5% 정도로 가닥을 잡았지만, 인터넷 여론조사와 공청회를 거쳐 최종 여론을 수렴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달 도내 시민단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도민들이 의정비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향후 인상률이 하락될 가능성도 있다.

더욱이 심의위원회 내부에서도 위원들간 인상폭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폭 인상을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 위원들과 물가를 반영해 의정비를 현실화시켜야 한다는 일부 위원들간의 의견 조율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사회단체측은 광역자치단체인 도에서 의회 의정비를 인상하게 되면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돼 기초자치단체 의회 의정비도 연달아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실제로 청주시와 괴산·보은군이 지난달 말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시작으로 진천·음성군 등도 의정비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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