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김홍도 `씨름' 괴산 논그림 재탄생
단원 김홍도 `씨름' 괴산 논그림 재탄생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3.06.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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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 현감 인연·女씨름부 건승 기원 … 신기리 일대 유색벼 식재
괴산군 유색벼 논그림 도안. /괴산군 제공 

 

괴산군과 농업기술센터가 조선시대 대표적인 풍속화가 단원(檀園) 김홍도(1745~?)의 역동적인 그림인 `씨름'을 올해의 논그림으로 그린다.

군과 센터는 2021년 창단한 여자씨름부의 건승과 군민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조선시대 연풍 현감을 지낸 김홍도의 작품을 논그림으로 선정했다.

군과 센터 직원, 청년농업인단체 4H연합회 회원 등 30여명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문광면 신기리 778 일대 5481㎡의 논에 유색벼를 심었다.

군이 자주색·황색·붉은색·초록색 등 색깔 있는 벼를 이용해 연출하는 논그림은 올해로 16년째다.

앞서 유색벼 논그림은 군이 보유한 특허기술로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논그림은 해마다 가을이면 광고매체로 유명세를 타면서 전국 사진가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변한다.

한편 올해 주제인 김홍도는 정조의 초상화를 그린 어진화가다. 정조의 배려로 연풍현감에 임명됐다. 1791년 12월22일부터 1795년 1월7일까지 3년간 현감을 지냈다.

/괴산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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