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구 800만명 붕괴 … 2060년엔 450만명
청소년 인구 800만명 붕괴 … 2060년엔 450만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5.3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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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2023 청소년 통계 발표
다문화 학생은 매년 꾸준히 증가

청소년 인구가 해마다 감소해 800만명 아래로 줄었다. 2060년에는 450만명대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청소년 인구 감소에 따라 학령기 인구도 줄었지만 다문화 학생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9~24세 청소년 인구는 791만3000명으로 총인구의 15.3%다. 이는 지난해 814만7000명보다 23만4000명 감소한 수치이며 처음으로 800만명 아래로 나타난 것이다.

청소년 인구는 1980년 1401만5000명을 기록했고 2010년까지만 해도 1037만명으로 1000만명을 넘었지만 2020년 863만8000명으로 감소하고 이번에 700만명대까지 내려왔다.

전체 인구 대비 청소년 인구 비율도 1980년 36.8%에서 지속 감소해 2000년 24.5%, 2020년 16.7%, 2023년 15.3%로 줄었다.

여가부는 “청소년 인구는 2060년에는 총인구의 10.7%인 454만5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청소년 인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51.8%, 여자가 48.2%로 나타났다.

6~21세 학령인구도 감소세를 이어가 전년보다 22만3000명 줄어든 72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총인구 대비 비율은 14.1%다. 학교급별 학령인구 비중은 초등학생 5.1%, 중학생 2.6%, 고등학생 2.6%, 대학생 3.7%다.

반면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보다 8587명 증가한 16만8645명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 5만5780명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도 같은 기간 0.9%에서 3.2%로 증가했다.

다문화 학생 중 66.2%는 초등학생이며 23.5%는 중학생, 9.9%는 고등학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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