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동원선거' 논란 충북경선 재조사 착수
신당 '동원선거' 논란 충북경선 재조사 착수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10.0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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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경선이 조직·동원선거 논란으로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정경선특별위원회 진상조사단이 충북경선에 대해 재조사에 착수했다.

우원식공정경선특위 진상조사단장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옥천 지역의 버스를 조사하기 위해 내려간다"며 "보완할 부분은 보완해 화요일이나 늦어도 수요일까지 이런 점을 (조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경선특위는당초 보은·옥천·영동 3개 군의 조직동원선거 의혹과 관련해 현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물증이 없다고 발표했으나, 손학규 후보측의 반발이 거세지자 버스동원 논란에 대해 재조사를 결정했다.

손 후보 충북자원봉사단은 지난달 27일 공정경선특위의 발표 직후 성명서를 내고 옥천군의 차떼기 선거 사례가 밝혀졌는데도 공정경선특위 진상조사단이 외면했다고 비난했다.

충북자원봉사단은 "옥천군 청성면의 이모씨가 '관광버스를 이용해 20여명의 선거인단을 옥천군 청성면에서 가까운 투표장이 있는 보은군청까지 태워다 줬다'라고 자인했는데도 아무런 추가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정경선특위 진상조사단은 보은군 공무원 10명의 선거인단 포함 경위를 조사해 신청 서류를 대리접수한 대리인이 특정 후보와 관련이 있을 경우 징계나 고발 등 후속조치를 단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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