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다음달 13일 청천면에서 '제 11회 전국가족등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군은 관내 35명산 가운데 하나인 남군자산(827m)을 오르는 등산대회를 열고 웰빙 농특산물 홍보와 함께 괴산의 명성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특히 등산을 통한 화목과 장수, 꿈나무, 다복, 대가족상 등 5개 가족팀과 으뜸, 화합, 보람 등 단체 3개 팀을 각각 선정해 특별상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코스는 손등바위와 일명 남근바위로 불리는 코끼리바위 등 남군자산 내에서도 백미로 꼽히면서 삼형제바위가 비경과 웅장함을 함께 갖추고 있는 산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번 대회는 1, 2부로 나눠 개최키로 하고, 1부 산행에 이어 2부는 참가자들을 위한 보물찾기를 통해 전달할 푸짐한 상품도 준비되었다. 이와 함께 등산대회장 주변에 농산물 직판장과 괴산사진 전시 및 사과주와 동동주 등 특산주 시식과 함께 체험행사도 열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대회에서 관내 35명산을 모두 산행한 경험이 있는 62명에게 명예로운 35명산 등정기념패를 증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