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지지율 27% 4개월 만에 30%대 `붕괴'
尹대통령 국정지지율 27% 4개월 만에 30%대 `붕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4.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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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 1주일새 4%p ↓ … 외교·경제 등 부정평가
정당지지도 … 국힘 31%·민주당 36%·정의당 4% 順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14.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4.14.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내려 앉았다.

연말부터 지난주까지 30%대를 유지하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0월 셋째 주 이후 4개월 만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7%가 긍정 평가했다.

전주 대비 4%포인트가 떨어지면서다. 올해 들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와 비슷한 직무평가를 기록한 시기는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 주(25%)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2021년 4월 다섯째 주 29%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문 전 대통령의 지지율 최저치였다.

국민의 65%는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평가했다. 전주보다 4%포인트가 늘었다. `어느 쪽도 아님'은 2%, `모름/응답거절'은 6%다.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한 이유 1위는 모름/응답거절(20%), 2위는 외교(13%), 공동 3위는 노조대응과 결단력(6%) 등이 꼽혔다.

대일 외교 이슈가 계속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 지지자들 중에 `외교'를 긍정평가로 꼽은 이들은 전주보다 5%포인트가 증가했다.

부정평가 이유 1위는 외교(28%), 2위는 경제/민생/물가(10%), 3위는 일본관계/강제 동원 배상 문제(6%) 등이 꼽혔다.

정당지지도 조사결과는 국민의힘은 31%, 민주당은 36%로 집계됐다.

이어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9%, 정의당이 4%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기간 1%포인트 하락하면서 양당간 지지율 격차는 5%로 확대됐다. 다만 이는 오차범위 안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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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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