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대처 능력 `정평'

충북 괴산 출신의 홍기현 경찰청 경비국장(56·경찰대 6기·사진)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조직 내 서열 2위 계급으로 경찰청장 후보군이기도 하다.
이번 인사는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이 지난 2월 퇴임하면서 치안정감 7명 중 한 자리가 공석이 된 데 따른 것이다.
홍 국장은 우종수 국수본부장이 취임하면서 비어있는 경기남부경찰청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홍 국장은 9개월여만에 다시 계급장을 한 단계 높여 달았다.
괴산 출신인 홍 국장은 충주고, 경찰대를 졸업하고 1990년 경찰에 입직했다.
이후 울산청 홍보담당관, 음성경찰서장, 경찰대학 이전건설단장, 서울 구로경찰서장, 서울청 경비2과장, 서울청 101단장, 경기 부천원미경찰서장, 서울청 기동본부장 등을 거쳤다.
홍 국장은 강한 추진력으로 위기 상황에 잘 대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배들에게도 평소 통 큰 배려를 아끼지 않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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