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풀리자 분양 봇물…4월 2만8천가구 일반분양
규제 풀리자 분양 봇물…4월 2만8천가구 일반분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3.3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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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일반분양 규모
침체됐던 분양 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온기가 돌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기조에 힘입어 4월 분양 시장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는 총 38곳·3만6733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접수일 기준)가 공급될 예정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미정 제외)은 전국 2만7831가구다. 수도권에서 1만7538가구(63%), 지방에서 1만293가구(37%)가 나온다.



지난해 일반분양 물량 1만1767가구에 비해 2배 이상(136.5%) 많은 물량이다.



서울에서는 강북구, 동대문구, 은평구 3개 구에서 4곳·일반 264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분양 규모 순으로 이문 아이파크 자이(1483가구), 휘경자이 디센시아(700가구), 신사1구역 두산위브(235가구), 미아 부지 개발(226가구) 순이다.



지난해 말부터 정부의 취득세 중과세율 손질, 무순위 청약 관련 제약 등 다양한 규제 완화가 분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매 제한은 4월 초부터 종전 수도권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지방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기존 분양 단지들에게도 소급 적용된다.



다만 실거주 의무 폐지는 아직 국회 계류 중이다.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에 대한 규제는 함께 풀려야 실효성이 커진다. 정부는 우선 국회의 상황을 지켜보며 추진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GS건설이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휘경동 172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806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 39~84㎡ 70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서울지하철 1호선 회기역과 외대앞역 이용이 쉽다.



또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이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칭)’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문동 149-8 일원에 지하 6층~지상 41층, 18개 동, 전용 20~139㎡ 총 4321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 39~84㎡ 148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두산건설이 신사1구역을 재건축해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을 분양한다. 신사동 170-12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7층, 6개 동, 전용 59~84㎡ 총 424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2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건설이 광명뉴타운 1구역 재개발로 '광명 자이더샵포레나'를 분양 예정이다. 광명동 9-8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 39~127㎡ 77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 강서구에서는 디에스종합건설이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을 분양 예정이다. 강동동 17BL(블록)에 지하 1층~지상 21층, 16개 동, 전용 84~106㎡ 총 1120가구로 지어진다. 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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