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사' 김민재 사과 “힘들다는 뜻 잘못 전달”
`은퇴 시사' 김민재 사과 “힘들다는 뜻 잘못 전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3.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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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사진)가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인터뷰 발언에 대해 하루 만에 해명했다.

김민재는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우선 저의 발언으로 놀라셨을 선수, 팬들에게 죄송하다.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돼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2로 패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나 “힘들다. 멘탈 쪽(정신적)으로도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 당분간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라며 “그냥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보다는 이제 소속팀에만 좀 신경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사전에 조율이 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율이 됐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이야기는 조금 나누고 있었다. 이 정도만 하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김민재의 이 같은 발언은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되는 것을 보고, 하루 만에 SNS에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김민재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지금 제가 축복받은 선수임을 잘 인지하고 있고,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표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으로 인해 실망했을 팬과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항상 국가대표팀을 응원해주시고 현장에 와주시는 팬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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