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데뷔 첫 MLB 개막 로스터 합류
피츠버그 배지환, 데뷔 첫 MLB 개막 로스터 합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3.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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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타율 0.234
2타점 2볼넷 4도루
2루수·유격수·중견수
멀티 수비 높은 점수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사진)이 미국 진출 뒤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한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유틸리티맨 배지환이 피츠버그와 함께 2023시즌 개막을 맞는다”고 알렸다.

배지환이 26인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체는 “왼손 타자로 2루수 플래툰을 맡을 수 있고, 외야수 경험도 있는 배지환의 로스터 합류는 사실상 예상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 미국으로 건너간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싱글A, 더블 A를 거쳐 지난해 트리플A로 올라섰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며 108경기 타율 0.289, 8홈런 53타점을 작성하고 구단 자체 선정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경쟁력을 인정 받은 그는 지난해 9월 마침내 빅리그의 부름을 받아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역대 26번째 한국인 빅리거의 탄생이었다. 정규시즌 10경기에만 출전했지만 빠른 발과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비 등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는 19경기에 나서 타율 0.234(47타수 12안타), 2타점 2볼넷 4도루를 작성했다. 수비에서는 2루수와 유격수는 물론 중견수까지 소화했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배지환은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경쟁에 돌입한다.

피츠버그는 31일 신시내티 레즈와 2023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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