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권 대기환경硏 오창에 둥지
충북권 대기환경硏 오창에 둥지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3.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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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예비운영 하반기 본격 가동
맞춤형 대기오염 저감정책 수립 계획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영환 충북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 등이 28일 국립환경과학원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영환 충북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 등이 28일 국립환경과학원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환경부 제공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가 28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에 둥지를 틀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연구원은 이날 한화진 환경부 장관, 김영환 충북지사, 변재일 국회의원,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충북도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대기오염물질 거동 파악, 성분분석 등 과학적·체계적 원인 규명을 위해 환경부와 국립환경연구원에 건의해 연구소를 유치했다.

국비 65억원이 투입돼 건축 연면적 934㎡,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됐다.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는 환경부에서 공간적 분포를 고려해 자체 설치한 전국 6곳과 지자체에서 유치해 건립된 △경기권(안산) △충청권(서산) △전북권(익산) △강원권(춘천)에 이어 5번째다.

6개월간 예비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곳에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금속성분(납, 칼슘, 비소, 니켈 등) △이온성분(황산염, 질산염) △탄소성분(유기탄소, 무기탄소) △극미세먼지(PM1.0) △포름알데히드 등 40종을 측정한다.

도는 연구소가 본격 운영되면 도내에 설치된 도시대기측정망 30개소, 교외대기측정망 2개소 등과 통합분석을 통해 고농도 대기오염 현상의 과학적 원인 규명과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대기오염 저감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중심에는 탄소중립이 있으며 특히 깨끗한 대기환경은 필수”라며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와 긴밀히 협력해 도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대기질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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