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학교비정규직 31일 총파업 예고
충북학교비정규직 31일 총파업 예고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03.27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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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안전 종합대책 마련


저임금 구조개선 등 촉구


급식·돌봄분야 공백 우려
충북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31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일선 학교의 급식과 돌봄 공백이 우려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 노조원으로 구성된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27일 충북도교육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 돌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 당국이 물가 폭등, 실질임금 하락이 우려됨에도 기본급 2% 인상안, 명절휴가비 소급 불가, 근속 수당 동결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며 “사용자 측은 임금 격차가 심화하는 졸속안을 내밀며 노조를 총파업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는 학교 급식실 조리환경 개선방안을 발표했지만,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대책”이라며 “급식실 배치기준을 하향 표준화하고 환기시설 개선 등 급식실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학교 비정규직 90%가 여성 노동자로 기본급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 노동자가 다수”라며 “정부는 저임금 구조 개선에 나서고, 시도교육청은 임금 교섭 타결을 위해 해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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