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지방 인구 증가 톱5 지역 중 4곳 `충청권'
최근 3년 지방 인구 증가 톱5 지역 중 4곳 `충청권'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3.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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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투데이, 세종·아산·원주·청주·천안 順 집계
최근 3년간 지방에서 인구 증가율이 높은 5곳 중 4곳이 충청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행정기관 이전, 대기업 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기준 최근 3년 간 지방 인구수 증가 톱5 지역 중 4곳이 충청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이 2만57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산(2만3418명), 원주(1만5790명), 청주(1만766명), 천안(9657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 인구는 약 40만8059명이 줄었다.

세종시는 주요 공공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이 진행 중이며 아산·청주·천안시는 삼성, SK하이닉스 등의 입주로 활발한 공정이 이뤄지고 있다. 일자리 창출로 탄탄한 실거주 수요가 형성된 모습이다.

인구 증가는 청약시장에서 높은 경쟁률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청주시에서 분양한 `복대자이 더 스카이'는 일반공급 355가구에 2887건의 1순위 접수를 기록, 평균 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이 입주해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청주일반산업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좋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이동하는 만큼 공공행정, 대기업 등이 위치한 곳이 인구 증가세가 가파르다”며 “충청권에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들은 현재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청주지역에서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청주테크노폴리스 S2블럭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청주테크노폴리스 S1블록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청주테크노폴리스 A9블록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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