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차기 총장에 송승호 전 보과대 총장 임용하나
충청대 차기 총장에 송승호 전 보과대 총장 임용하나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03.27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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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학원 30일 이사회 개최 … 승인안 심의
現 총장 새달 말 임기 만료 … 외부영입 추진
송, 서류 제출 “지역사회 상생 등 조건 제시”

 

충청대학교 제12대 총장에 송승호 전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총장(61·사진)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학교법인 충청학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충청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267회 이사회를 열어 충청대 총장 임용 승인안을 심의한다.

도내 대학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 심의하는 총장 임용 대상은 송승호 전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으로 전해졌다.

2015년 5월부터 충청대 10대 총장에 이어 재선임돼 2019년부터 11대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오경나 총장의 임기는 4월 30일 만료된다. 대학 안팎에서는 지난해부터 오 총장이 3선은 하지 않고 유능한 전문 외부 총장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송승호 전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은 지난달 8일 4년 간의 총장 임기 만료와 함께 명예퇴직으로 24년간의 교수생활을 마감했다.

송 전 총장은 “많은 고민 끝에 충청대에 서류를 제출한 것은 맞지만 이사회에서 승인이 돼야 확정이 되는 것이라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류를 제출하면서 충청대 측에 몇가지 조건을 제시했는 데 아바타 같은 고용 총장은 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사회와 상생해야 한다는 것이 두번째 조건이었다”며 “충북지역 17개 총장들이 힘을 합쳐 지역연고사업(RIS)에 선정되는 성과를 낸 것처럼 지역 대학들이 함께 상생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충북에서 받은 은혜를 충북에 어떻게 갚을 지를 고민하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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