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니미츠 항모 내일 부산 입항…오늘 제주남방서 대북 대응 훈련
美 니미츠 항모 내일 부산 입항…오늘 제주남방서 대북 대응 훈련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3.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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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레이건 항모 입항 이후 6개월만
국방부는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 등 미국 제11항모강습단이 28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함대사령관이자 제10대 미국 해군참모총장이었던 체스터 니미츠(Chester Nimitz) 제독의 이름으로 명명된 함정이다. 미국 제11항모강습단은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 이지스순양함 벙커힐함(CG-52), 이지스구축함 웨인 E.메이어함(DDG-108), 디케이터함(DDG-73)으로 구성됐다.



제11항모강습단은 입항 하루 전인 이날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함(DDG-991), 최영함(DDH-981)과 함께 강화된 한미 양국 연합 실기동훈련(FTX) '전사의 방패'(WS) 훈련의 일환으로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한다.



또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친선교류활동(함정 상호방문, 항모 리셉션 등) 및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국민들을 대상으로 미국 항모강습단 함정견학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제11항모강습단 장병들은 UN 기념공원 참배, JSA 방문 등을 통해 한국전 전몰장병들을 추모하고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최전선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미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함을 포함한 미국 제5항모강습단의 부산 입항 이후 6개월 만이다.



국방부는 이번 방한이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와 한미 국방장관회담,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통해 '미국 전략자산의 적시적이고 조율된 방식의 전개'와 '확장억제의 행동화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11항모강습단장인 크리스토퍼 스위니 제독은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미국과 한국의 지속적인 협력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한국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지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맹으로서 우리의 목표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며 "양국 미래 세대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과 위협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은 이번 미국 항모강습단의 방한과 관련해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에게는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는 견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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