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모음·오페라 아리아·가곡 등 선봬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임헌정 지휘자의 취임연주회가 지난 23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려 1200여명의 도민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취임연주회에는 김영환 도지사와 지역문화 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임 지휘자의 첫 연주회를 축하했다. 연주는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동요 모음을 시작으로 테너 정호연, 바리톤 김동섭씨가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2부에서는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4악장 전 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드보르작이 미국에 머물며 작곡한 이 교향곡은 신세계를 접한 놀라움과 웅장함, 꿈결 같은 환상의 연주까지 더하며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연주회가 진행된 2시간 동안 임헌정 지휘자의 음악 열정과 노련함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임헌정 지휘자는 취임연주회를 시작으로 오는 30일 충주시문화회관, 4월 7일 영동복합문화회관에서 순회공연을 할 예정이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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