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음주 추태 박지헌 의원 제명해야”
“기내 음주 추태 박지헌 의원 제명해야”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3.2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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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도당 논평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22일 “충북도의회는 기내 음주 추태와 호텔 흡연 논란을 일으킨 박지헌 의원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35명 중 28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동료 의원의 추태를 모른척하거나 감쌌던 과거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박 의원 제명안을 표결한다. 재적의원 3분의 2(35명 중 24명) 이상이 찬성하면 박 의원의 제명이 확정된다.

충북도당은 “도의회가 무기명투표의 꼼수를 부려 제명안을 부결시킨다면 도의회 스스로 도민의 대표 자격을 내려놓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며 “신뢰받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해외연수를 떠나는 기내에서 술에 취해 승무원을 여러 차례 불러 양복이 구겨지지 않도록 놔달라고 요구하거나, 항공기 속도를 묻는 등 횡설수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김호경 의원과 체코 프라하의 한 호텔 금연객실에서 흡연을 했다가 변상금을 물어주기도 했다.

도의회 윤리특위는 전날 회의를 열어 박 의원의 징계 수위를 `제명'으로 결정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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