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미래형 신도시 밑그림 나왔다
첨단 미래형 신도시 밑그림 나왔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3.03.22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교촌동 일원 530만㎡ 규모 청사진 제시


산업·공원·연구 등 4개 권역 자족형 조성 구상
대전시가 최근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된 유성구 교촌동 일원 530만㎡(160만평)를 `첨단 미래형 신도시' 로 조성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노·반도체와 우주항공 중심 고밀도 기업 클러스터와 정주 환경이 어우러진 신도시가 들어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산업용지, 공원·상업시설, 연구시설 주거·복합 용지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자족형 신도시로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산업용지와 연구시설 용지는 나노·반도체 국립연구원 설립, 세계적 기술 기업 유치, 국내 최고 수준의 소재·부품·장비 테스트 베드 구축 중 미래 핵심 전략사업을 적극 육성해 미국 실리콘 밸리처럼 양질의 일자리와 인재가 모이는 경제 생태계를 조성한다.

대전 둔산권이 행정·금융·교육 중심 신도시로 조성됐다면 서남부권은 산업·연구 중심의 신도시를 표방한다.

기존의 산업단지 밀집 지역에서 개념을 확장해 `일류 경제도시 대전' 의 새로운 활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서남부권 첨단 미래형 신도시는 160만평이다.

둔산권(둔산동·월평동)과 맞먹고 서울 여의도 면적보다는 1.8배 크다.

최근 10년 내 진행된 신도시 개발 면적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규모다.

서남부권 첨단 미래형 신도시는 뛰어난 정주 여건으로 향후 확장성까지 갖췄다.

도안 1~3단계와도 밀접해 있고 2027년 준공될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KAIST, 목원대와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강점이 있다.

대전시는 2030년까지를 사업 시행 기간으로 정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특화단지로 선정되면 예비타당성 면제로 인해 사업 기간은 1~2년 축소될 가능성도 있다.

최종문 시 산업입지과장은 “국가산업단지는 대전의 실질적 첫 국가산단으로 향후 부족한 산업용지를 확보해 지역경제 성장의 전초기지로 삼겠다” 며 “주거 등이 포함된 신도시로 조성해 그동안 개발되지 못했던 서남부 지역의 대변화가 이뤄질 것” 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