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업일 평일 변경 시민의견 듣는다
대형마트 휴업일 평일 변경 시민의견 듣는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3.03.21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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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새달 3일까지 `청주시선'서 여론조사
둘째·넷째 주 일요일→수요일 행정예고 공고

청주시는 현재 공휴일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시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21일부터 4월 3일까지 온라인 여론수렴 플랫폼 `청주시선'에서 이뤄진다.

만 14세 이상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시민패널로 가입한 뒤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청주시는 대형마트 9곳, 준대규모점포 34곳의 의무휴업일을 매달 두 번째·네 번째 일요일에서 두 번째·네 번째 수요일로 변경하는 내용의 행정예고를 공고하고 있다.

해당 공고에 대한 서면 의견서를 4월 3일까지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하니 많은 참여 바란다”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2012년 도입했다.

최근 유통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전통시장·슈퍼마켓·대형마트 등은 경쟁보다 상생 파트너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전국 여러 지자체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는 추세다.

시는 8일 대형마트·중소유통업계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행정예고된 `대형마트와 준규모점포 의무휴업일 지정 변경'에 대한 서면 의견서는 4월 3일까지 청주시 경제정책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또는 팩스(043-201-1099)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시민 의견을 들어 대형마트 의무휴업 변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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