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원 등 12명 구성 … 투명·효율적 모금 관리
충북도는 20일 고향사랑기부금 운용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 민간 위원 9명 등 12명으로 구성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는 이날 충북연구원에서 첫 위원회를 열고 올해 고향사랑기금 운용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이 위원회는 올해부터 모금을 시작한 고향사랑기금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운용계획 수립, 결산 심의, 기금사업 선정과 평가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목표액을 앞으로 2027년까지 30억원으로 설정했다. 기부금은 의료비후불제 연계 사업에 우선 사용하기로 했다.
이날 현재 출향인사 100여명이 고향사람기부금을 기탁했다. 모금 총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은 모금도 중요하지만 기부금의 의미 있는 사용이 더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원칙으로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주소지를 제외한 전국 지자체에 자발적으로 금전을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 1월 시행했다. 지자체는 기부액에 따라 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하성진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