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진천·옥천군과 경기 과천·이천, 강원 홍천·화천, 충남 서천, 경남 사천·합천의 10개 시장·군수는 17일 제천 청풍레이크 호텔에서 '전국청정도시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은 이날 채택한 교류협정서를 통해 시·군별 추진사례와 특수시책,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수평적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기로 결의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래형 청정도시 발전을 위한 인적·물적·정보교류, 지역특화브랜드 공동개발 및 지역축제 교류, 현안 등에 관한 의견교환, 국가 정책사업 토의 등을 협력하게 된다.
협의회는 회칙에서 추가회원 영입을 만장일치제로 하기로 하고, 사무소는 임기 1년의 회장이 속한 시·군에 두기로 했다.
회의는 정기회의, 임시회의, 실무회의로 구분해 개최키로 했으며, 시·군별 실무자들이 참가하는 실무협의회를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 조병돈 이천시장, 엄태영 제천시장, 정갑철 화천군수가 뜻을 모아 발기한 이 협의회는 내천자가 들어간 전국 16개 시·군에서 13개 시·군이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동두천, 포천, 연천 등 3개 시·군은 가입을 유보했다고 협의회는 밝혔다.
엄태영 제천시장은 "이들 시·군은 대부분 하천과 산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청정도시 연합체는 깨끗한 도시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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