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 그리고 한민족의 위대한 꿈
국경일 그리고 한민족의 위대한 꿈
  • 류재희 충주국학원장
  • 승인 2023.03.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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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류재희 충주국학원장
류재희 충주국학원장

 

국경일은 나라의 경사스러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법률로써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국경일은 1949년 10월1일 법률 제53호로 공포한 ‘국경일에 관한 법률’로 정하고 있으며 총 5일이다.
1년 중 가장 앞선 국경일인 ‘3·1절’은 1919년 3월1일에 일어난 기미독립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며, 그 다음인 ‘제헌절’은 1948년 7월17일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공포를 경축하는 날이다.
이어서 ‘광복절’은 1945년 8월15일 일제에 침탈됐던 국권 회복을 경축하는 국경일이며, 다음으로 개천절은 서기전 2333년(단군기원 원년) 10월3일 국조 단군께서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건국이념으로 (고)조선을 세운 역사를 경축하는 날이다.
마지막으로 한글날은 1446년 10월9일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기념하는 국경일이다.
이렇듯 국경일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담고 있어 특정 지역, 정치적 성향, 종교, 성별을 넘어 국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경축해야할 기념일이다. 이들 국경일을 올바로 경축함으로써 우리는 말 그대로 ‘우리’가 되어 ‘우리’의 긍지와 자부심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사)국학원에서는 국경일이 국민 대화합축제가 되길 염원하며, 민간단체로서는 보기 드물게 수 십년째 매년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 한민족이 반드시 화합단결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끼리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이 아니라, 한민족의 ‘위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우리에게는 널리 세상을 이롭게한다는 지구평화의 정신인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위대한 꿈이 있다. 게오르규 신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하이데거 철학자 등 전세계 석학들이 공감하는 것과 같이 한민족의 ‘홍익인간 이화세계’ 철학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지구의 공존공생을 이룰 수 있는 인류의 위대한 정신문명자산이며 희망이다. 이 소중한 희망을 이루기 위해 우리 모두 국경일에만은 크고작은 갈등과 분열을 넘어 다함께 경축하길 소망한다.
그러나 2023년 첫 국경일인 제104주년 3·1절에도 TV에서는 ‘우리’에 앞서 각자 ‘나’의 목소리를 외쳐대는 대소규모 집회시위 보도가 이어져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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