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수질 보호·규제 완화 촉구
대청호 수질 보호·규제 완화 촉구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3.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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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광역단체장 공동성명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충청권 시·도지사(충북·대전·충남·세종)는 6일 청남대에서 `대청호 수질보호 및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관련사진 2면

성명은 충청권의 소중한 식수와 산업용수를 제공하고 있는 대청호의 맑은 물 보전과 청남대를 충청인의 품으로 되돌려 주기 위한 염원을 담아 충청권 단체장들이 한목소리를 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대청호는 상수원 보호구역, 수변구역, 특별대책지역 등 과도한 규제에 얽매여 대청호가 품고 있는 청남대가 방문객을 위한 기본적인 편의시설 조차 설치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충청권 시·도지사는 대청호가 상수원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받아온 피해에 대한 정당한 지원 보상 차원에서 대청호 수질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불필요한 대청호 규제 완화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청남대는 충북도민의 동의를 얻어 충청권의 영빈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충청권 주민은 청남대 이용에 있어 충북도민과 똑같은 입장료 할인 혜택 수용에 노력한다.

김 지사는 “앞으로도 충청권 시·도지사와 합심해 대청호 수질보전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도지사는 차담을 나누고 청남대 본관에서 도시락 만찬을 가졌다.

김 지사는 “자금성에서도 커피를 마시고 음식을 먹는데 청남대에선 모든 것이 금지됐다”며 “청남대에서 음식을 조리해 먹지 못하게 하니 도시락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누구라도 청남대 별장에 묵으며 아름다운 대청호에서 무엇이든 마음껏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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