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4촌 초청 일손 보탠다
결혼이민자 4촌 초청 일손 보탠다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3.02.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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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 총 240명 규모


무단이탈 경감·안정적 적응 효과 … 5개월간 근로 계획
진천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며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역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의 친척을 초청, 관내 농가에 배치해 일손을 보태기로 결정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총 240여 명의 계절근로자가 진천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외국 지자체 연계 방식으로만 필리핀 딸락주 근로자 121명을 받아들였던 것과 비교해 두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군은 결혼이민자 친척 초청방식을 통해 올해 약 190여 명이 2월부터 순차적으로 진천에 입국할 예정이며 약 5개월간 근로하고 귀국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MOU 방식과 달리 지역 다문화 가정에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으면서도 기정착한 가족들의 도움을 통해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안정적인 정착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가장 큰 불안 요소인 무단이탈 확률을 대폭 낮추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결혼이민자를 통해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단 한 명도 이탈자가 없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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