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부터 충북경제 예측 정확해진다
새달부터 충북경제 예측 정확해진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3.02.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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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경기종합지수 산출방식 개편 … 15년만
소비자심리 신규 반영 등 11개 지표 선별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충북도는 다음 달부터 새로운 경기동행종합지수와 경기선행종합지수를 공표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변화한 지역 경제환경을 반영하고 경기종합지수의 경기 설명 능력 향상을 위해 경기종합지수 산출 방식을 개편했다.

이달 초 통계청 변경 승인을 받은 도는 3월부터 반영한 경기동행종합지수와 경기선행종합지수를 산출할 방침이다. 도가 충북경기종합지수를 개편한 것은 15년 만이다.

경기종합지수는 경기 동향을 쉽게 파악하고 예측하기 위해 경제 각 부문을 대표하는 주요 지표를 선정한 뒤 가공·종합한 지수다. 통계청은 전국 지수를, 시·도는 지역 지수를 매월 공표하고 있다.

도는 2007년 개발한 지역경기종합지수에 관한 개선 요구에 따라 지난해 개편 연구를 거쳐 충북 경기 변동에 상응하는 후보 지표를 새로 선별했다.

경기동행종합지수 지표는 광공업 생산지수, 전력판매량,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 신규 고용 인원, 수출액 등 5개에서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지역별 가계대출을 추가한 6개로 구성했다. 경기선행종합지수는 자본재출하지수, 자본재수입액, 재고순환지표, 구인구직비율(취업자비중), 건축허가현황, 예금은행 대출금 등 6개에서 재고순환지표와 자본재수입액을 삭제하고 소비자심리지수를 신규 반영한 5개로 개편했다.

경기동행종합지수는 현재의 경기상황을, 경기선행종합지수는 향후 경기변동을 예측하는 자료로 쓰인다.

도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경기를 반영하고 설명 예측할 수 있는 지역경기종합지수의 역할은 더 커졌다”면서 “충북경기종합지수는 지역 경제 동향을 파악하는 소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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