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시민 참여형 정원을 지역 곳곳에 조성한다.

시는 `청주시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민의 쾌적한 여가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정원 문화 육성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정원 문화'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등 쾌적한 여가생활을 영위하고, 서로 소통·화합하는 모든 활동을 일컫는다.

청주시장은 이 조례에 따라 정원 문화 조성 및 진흥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된다.

정원 조성·전시·유지관리, 식물 및 재료 조사·수집·보급, 기술지도·교육, 시민정원사 등 정원 전문가 양성, 자연학습, 정원 문화행사 등의 사업도 펼칠 수 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정원도시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은 300일간 진행된다.

연구팀은 △정원문화산업의 국내·외 정책 현황 및 여건 분석 △정원도시 계획과제 도출 △정원조성사업 표준 모델 및 매뉴얼 수립 △재원 조달 및 투자계획 마련 등을 통해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 위주의 정원 조성에서 시민 참여형 정원 도시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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