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이재명 민주당 대표 檢 재출석
`대장동 의혹' 이재명 민주당 대표 檢 재출석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2.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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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변호인만 대동 … 서면 진술서 제시 전략 구사 관측
첨부용. 2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환조사를 마치고 기자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1.28. /뉴시스
첨부용. 2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환조사를 마치고 기자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1.28.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등 의혹 관련 10일 검찰에 재출석키로 했다. 변호인만 대동해 출석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7일 안호영 수석대변인을 통해 “이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 추가 조사 관련 10일 최고위원회 후 오전 11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주중엔 당무, 국정에 집중해야 해 주말 출석하려 한단 입장을 검찰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검찰은 주중 출석을 강경 고집했다”고 주장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 대표 사정을 애써 외면하며 집요하게 주중 출석만 요구하는 태도는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민생을 나 몰라라 하며 야당에 그 역할을 떠맡기면서 검찰을 앞세워 그마저 방해하는 것이 현 정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이 주중에 출석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해 이 대표가 그 요청을 받아들여 출석하는 상황”이라며 “금요일엔 최고위가 있어 끝나고 가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2월 10일 검찰에 “변호인하고만 가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의원총회에서도 이런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는 게 안 수석대변인 설명이다.

앞서 이 대표는 1월 28일 출석 전에도 `변호인만 대동' 방침을 언급했는데, 당일엔 다수 의원들과 지지자 등 인파가 응원하는 모습이 연출된 바 있다.

안 수석대변인은 “지난번에도 대표는 변호인과 가겠다고 얘기했고, 실제 당 의원도 현장엔 실무 지원 차원에서 대변인과 비서실장만 갔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올 때 여러 명이 위로 차 가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이 대표는 여러 의원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의총에서도 다시 강력하게 말해서 아마 다른 의원들은 안 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10일 검찰 대면 조사 과정에서도 서면 진술서를 제시하고 답변은 비교적 아끼는 대응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이번 추가 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 진술서 내용으로 답변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할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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