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검색 - 글도 쓰는 `챗GPT 열풍'
대화·검색 - 글도 쓰는 `챗GPT 열풍'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02.06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오픈AI 출시 2개월 만에 접속자 1000만명 돌파


창의력 갖춘 인공지능 … 새로운 시대 도래 업계 관심
대화하고 검색하고 글도 쓰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의 오픈AI(Open AI)가 2022년 12월 1일 인공지능 챗GPT를 출시하면서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세계는 지금 챗GPT(ChatGPT)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챗GPT이 사람 못지 않은 창의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챗GPT(ChatGPT) 접속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챗GPT 열풍의 이유로 인공지능 기계의 자율적인 `글쓰기 능력'이 가장 크다. 챗GPT이 단순히 정보를 취합해 전달하는 수준을 벗어나 학술논문을 발표하고, 수학문제를 풀고 에세이 글쓰기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소셜 미디어에선 챗봇이 에세이와 영화 리뷰를 작성하고, 논리적으로 질문에 답변하면서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챗GPT의 검색 간소화도 인기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다. AI가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정보를 결합해 대화 형식으로 제공하고, 이용자의 검색 과정을 한층 간소화하면서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어지면서 일반인들도 쉽게 AI 대화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고, 한글로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지면서 챗GPT 관련 미래산업의 전망도 밝다.

IT 업계에 종사하는 이모씨(38)는 “글쓰기에 자신 없어 챗GPT에 몇 가지 키워드를 입력하니 광고 카피와 같은 문장을 만들어 내서 놀랬다”며 “무엇보다 한글 버전이 나왔고, 검색기능이 기존의 사이트보다 편리하게 돼 있어 챗GPT 이용자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가 제시하는 정보가 완벽한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니지만 스마트폰 이후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문명의 도래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인공지능시대가 시작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바둑 대결에서 승리하며 충격을 주었던 인공지능은 챗GPT 등장으로 인공지능시대를 여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또 오픈AI(Open AI)는 챗GPT의 정확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인공지능시대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