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정찰풍선 격추…외교부 "타국 영토침해 용납 안돼"
美, 中 정찰풍선 격추…외교부 "타국 영토침해 용납 안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3.02.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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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제법 따라 조치 취할 권리"
"中, 국제사회에 투명 설명해야"



미국이 중국의 정찰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테를 전투기 등을 동원해 격추한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타국의 영토주권 침해는 국제법상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6일 "본 사안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이해하며, 미국은 국제법에 따라 자국 안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국제사회에 투명한 방식으로 충분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이날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전투기들이 미국 영공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중국의 고고도 정찰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중국은 이 비행선이 민간용이고 불가항력으로 미국에 진입했으며 완전히 예기치 않은 상황임을 이미 여러 차례 미국에 알렸다"며 "미국이 냉정하고 전문적이며 절제된 방식으로 이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할 것을 분명히 요구한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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