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00명 참석 … 일년 농사 풍년 기원
충북 유일의 사직단 유적인 보은 사직단에서 일년 농사의 풍성함을 기원하는 대제가 열렸다.
보은 회인사직단 보존회는 4일 회인면 중앙리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직대제를 봉행했다.
사직대제는 토지신과 곡식신을 모시고 농사의 풍성함을 기원하는 전통 제사로 지난 2000년 중요문화재로 지정됐다.
충청북도 기념물 제157호로 지정된 회인 사직단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사직단 유적이다.
비교적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약 3년간에 걸쳐 복원·정비를 완료했다.
허길영 보은군 문화관광과장은 “사직대제는 우리 문화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계승할 수 있는 훌륭한 전통 제례 의식”이라며 “행사 발전을 위해 보존회와 힘을 함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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