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주·양질의 음악 선사 노력할 것”
“다양한 연주·양질의 음악 선사 노력할 것”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3.02.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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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정 충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 부임 … 기자간담회서 운영계획 발표

 

임헌정 충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가 지난 1일 부임했다.

임 지휘자는 도립교향악단 단원들과 만나 첫 연주회 연습을 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년 계획과 교향악단 앞으로 운영계획을 밝혔다.

임 지휘자는 “고향인 청주는 내 음악의 뿌리다. 누나들이 들려주던 노래가 음악인의 길을 걷게 하는 계기였다”며 “왜 청주에 왔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고향 분들에게 멋진 클래식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양질의 음악을 도민들께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고 싶은 연주가 많다. 시·군 단위 연주회는 물론 우륵과 난계 선생을 배출한 충북의 음악적 저력을 보여주기 위한 국악단과의 협업도 구상 중이다”면서 “태교 연주회나 명소에서의 연주회 등 새로운 기획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탁월한 지휘와 연주회로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무엇보다 음악가 정신을 강조했다.

임 지휘자는 “연주자가 연주를 잘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양질의 음악을 들려 드려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음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헌정 지휘자는 서울대 졸업 이후 미국 줄리아드와 매네스 음악원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했다. 부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 코리안심포니 음악감독,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다. 취임 기념 첫 연주회는 3월 23일 청주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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