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북미 전기車 시장 공략 `가속도'
LG엔솔 북미 전기車 시장 공략 `가속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2.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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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PS와 19GWh 규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


버스·전기트럭 등 상용차 5만대 이상 생산 가능
LG에너지솔루션이 미래 고성장이 예상되는 버스, 트럭 등 전기 상용차분야에서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및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및 배터리 팩을 제조·판매는 FEPS(Freudenberg E-Power Systems)사와 전기차 배터리 모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부터 FEPS에 19GWh 규모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고성능 상용차 약 5만대 이상(고성능 전기차 27만대)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FEPS는 독일 Freudenberg Group을 모기업으로 둔 회사다. 2018년 북미 파우치셀 개발 및 BMS/팩 제조 판매 기업 Xalt Energy를 인수해 출범했으며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팩, 모듈 조립을 위한 기가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조립 단위에 따라 셀(Cell), 모듈(Module), 팩(Pack)으로 나뉜다. 다수의 배터리 셀을 외부 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 보호하기 위한 프레임에 넣은 것이 모듈, 이 모듈들을 묶어 각종 제어 및 보호 시스템을 장착한 것이 팩이다.

FEPS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대형 버스, 전기트럭 등 북미 주요 상용차 업체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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