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2시 56분 지구 가장 근접
보름달 뜰 무렵 육안관측 어려울듯
보름달 뜰 무렵 육안관측 어려울듯
5만년 만에 지구로 찾아온 혜성 C/2022 E3를 겨울 밤하늘에서 눈으로 본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지난달 12일 태양 최근접점을 지난 혜성 C/2022 E3는 2일 오전 2시 56분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혜성의 밝기도 최대 밝기에 도달한다.
지름이 약 1㎞ 정도인 이 혜성은 지금까지 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보다는 작지만 지구에 가까이 지나가 이날 맨눈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보름달이 뜰 무렵이어서 천체망원경 등을 이용하지 않고 육안 관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촬영은 달이 지는 1일 오전 4시, 2일 오전 5시 이후 하늘이 밝아지기 전까지가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천문과학관은 설명했다.
이 혜성은 2022년 3월 2일 미국 팔로마천문대에서 ZTF망원경으로 발견된 혜성이다. 태양계 끝을 둘러싸고 있는 이론상의 영역인 `오르트 구름'을 기원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 태양계 밖으로 향하는 이 혜성이 다시 지구로 향하는 것은 수백만년 뒤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l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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