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우리사주 풀렸어도 올랐다
LG엔솔 우리사주 풀렸어도 올랐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3.01.30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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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만주 보호예수 해제


실적 기대감에 반등 성공
LG에너지솔루션이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오버행 우려에도 반등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0.79%) 오른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 초반 3% 이상 빠지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12월 31일 기준 9564명의 직원에게 공모가에 총 815만4518주를 배정했다. 직원 1인당 평균 852주, 약 2억5560만원 가량을 투자했다. 이날 보호예수가 해제된 주식 수는 퇴사 등의 이유로 792만4939주, 전체 유통주식수의 3.39% 규모였다.

1년 동안의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면서 오버행 우려가 컸다. 그러나 악재 소멸과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주가는 반등했다. 주가가 공모가 30만원 대비 60% 이상 오른 수준인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테슬라 출하량 증가에 따라 1분기 실적 우려가 완화된 점도 투심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가격 인하 정책에 따른 급격한 판매량 증가로 출하량 성장을 전망하나”며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이 정상화되며 전분기 대비 124% 성장하며 6.2%의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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