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가정' 신년기획 인상적 … 설날 특집호 볼거리 `풍성'
`다둥이 가정' 신년기획 인상적 … 설날 특집호 볼거리 `풍성'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3.01.30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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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1월 회의
그때를 아십니까 흑백사진 설날 정취 효과적 전달
천원의 행복 식당 시민 인터뷰 취재 현장감 돋보여
명절테크 열풍·아파트 원정 매입 뚝 … 사회상 반영
서청주 파크자이 미등기 보도 지역언론 역할 충실
가정 난방비 폭탄 시의적절 … 자영업 고충도 다뤄야

 

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1월 회의는 지난 27일 서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신년기획으로 다룬 `다둥이 가정을 응원합니다' , 옛 정취가 느껴지는 흑백사진과 ` … 그때를 아십니까' 등을 게재한 설날 특집호, 천원의 행복을 선사하는 음식점 기사 등이 눈길을 끌었다고 평가했다. 역대급 난방비 폭탄 기사는 일반 가정 외에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고충도 추후 보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남동우 위원장(서청주신협 이사장)

20일자 설날 특집호가 눈길을 끌었다. 1면에 보도한 옛 설명절 `떡방아 찧고 꼬까옷 입고…그때를 아십니까?' 관련 흑백사진 3장이 기성세대에겐 추억을, 젊은 세대에겐 부모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가족이 일반적이었던 시절 눈길을 헤치고 장에 가는 모습, 떡방아 찧는 모습, 동네 주민들의 윷놀이 모습 등이 담긴 사진 한 장으로 설날 풍경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2~3면엔 신년기획 `다둥이 가족을 응원합니다'를 통해 지면에 소개된 9가족의 사진과 내용을 요약해 보도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4면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고향…발 묶인 장애인', 5면 MZ세대의 설 풍경을 보도하는 등 읽을거리가 풍성했다.

 

# 박광연 부위원장(동부소방서소방발전자문회장·㈜코프 대표)

18일자 1면 보도한 `점심 한 끼가 천원? 평범한 이웃들이 만드는 천원의 행복'기사는 경제 불황과 고물가에 힘들어하는 시기에 인간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취재기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의 얘기를 듣고 식당을 찾은 이용자를 인터뷰해 기사의 현장감을 살렸다. 함께 살아가야하는 사회에서 사람의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기사로 평가하고 싶다.


 

 

# 박춘섭 위원(전 CJB청주방송 보도국장)

충청타임즈의 신년기획으로 다룬 `다둥이 가정을 응원합니다' 는 저출생 문제가 인구절벽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많은 자녀를 출생하는 가정을 통해 일부나마 해결해 보려는 시도가 좋았다. 매일매일 이어지는 다자녀 가구 사례를 보면서 흐뭇하기도 하고 아주 부정적인 경향으로 치닫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는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으리라 생각된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아주 획기적인 전환의 발상을 내놓는다면 반전의 기회도 올 수 있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프랑스 같은 선진 유럽국가들이 어떻게 이를 극복했나하는 점도 인구전문가를 통해 신년좌담회도 기획해보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기획을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까? 그런 차원에서 25일 자 3면에 다룬 조병옥 음성군수의 네쌍둥이 부부 가정방문 격려는 기사를 좀 더 키워서 육아의 고충을 어떻게 해결해 나아갔고 현재의 어려움은 무엇인지도 독자들에게 소상히 알렸으면 좋았을 것으로 보인다.

 

# 조석호 간사(전 직지FC 사무국장·석호네푸드 대표)

25일자 1면에 톱으로 다룬 `설 선물 팔아서 용돈 벌자…중고거래앱 명절테크 열풍' 기사는 최근의 명절과 관련된 사회상을 잘 반영한 아이템이다. 특히 중고물품이 거래가 안돼 불법행위로 처벌 받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전통주 외에 주세법에 따라 주류판매업자가 허가받은 장소에서 대면거래만 가능한 내용도 함께 취급한 내용이 좋았다. 또 같은 날 2면 톱 `대출금리 인하는 `찔끔' 예금금리는 `뚝뚝''기사와 3면 톱 `청주지역 아파트 원정 매입 발길 `뚝''기사도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아이템이었다.

 

# 조천희 위원(전 충북대학교 총동문회장·한양종합건설 대표)

17일자 1면 `입주 3년 넘도록 토지 소유권 미등기…입주민은 불안하다'기사가 관심을 끌었던 기사였다. 이 기사는 서청주 파크자이아파트가 준공을 받지 못하면서 전, 현 시행사 간 법적 분쟁으로 소유권 이전 등기 청구건에 가압류가 설정되면서 입주민들이 건물소유권은 있지만 대지분할 등기를 못 해 토지에 대한 소유권 주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도했다. 사업 착공 10년이 넘도록 사업 준공을 못 내면서 입주민과 토지주들의 불안감 등 지역 이슈를 지역신문이 외면하지 않고 다룬 점에 박수를 보낸다.

 

# 양기분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장·일진하우징플랜 대표)

26일자 1면 머릿기사인 `역대급 한파에 역대급 난방비 폭탄…집집마다 `비명''은 시의적절하게 인상 가정의 구쳬적인 인상폭을 실감있게 적시하며 잘 다룬기사이다. 다만 가정의 인상 사례를 주로 다뤘는데 더 힘든 경우는 가뜩이나 코로나와 경기침체로 영업이 안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다. 이들 사례를 다루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회 곳곳이 예외일수 없을텐데 별도의 취재로 다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석재동 편집국장
이번 회의에서 칭찬해 준 부분에 대해서는 취재·편집기자들과 공유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품격있는 지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리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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